[워싱턴 모뉴먼트]
금년 11월 6일 실시되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의 승리를 위한 캠페인의 출발신호인 아이오와주 공화당 코커스(당원대회)에서 밋 롬니(Mitt Romney)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박빙의 접전 끝에 불과 8표차로 전 펜실베니아 주지사 릭 샌토럼(Rick Santorum)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롬니의 Iowa Caucus의 득표율 25%는 2008년 코커스의 득표율과 같다. 주민의 40~50%가 복음주의 기독교 신자인 아이오와의 Mormon교 신자인 롬니 전 지사에 대한 거부감이 반영된 득표율이다. 앞으로 기독교 성향이 강한 이른바 ‘바이블 벨트’인 중남부 경선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벌어질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또 매사추세츠 주지사 시절 추진했던 각종 개혁 정책은 중도 성향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는 대신, 강경보수파들로부터 ‘공화당 DNA’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공화당 경선에선 ‘롬니 대세론’에 맞설 강경보수파의 대표가 누가 될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진다. 일단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2~4위를 차지한 샌토럼, 론 폴, 그리고 뉴트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이 ‘2위 싸움’을 벌이는 형국이 됐다. 샌토럼은 기독교 보수색채가 가장 강한 인물로, 그의 연설은 신앙고백이나 다름없다. 폴은 극단적인 자유주의자로, ‘작은 정부’를 주창하며 세금 축소 및 재정적자 감축을 위해 한국‧일본 주둔 미군 철수 등을 주장하고 있다.
미 정치권에선 롬니를 가장 괴롭힐 인물로 깅그리치를 꼽는다. 논리와 토론에 탁월한 깅그리치는 자신의 인기가 급락한 것은 롬니 전 주지사 쪽의 비방광고 때문이라며, ‘보복’을 다짐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화당 경선은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누가 2위를 차지할 것인지, 그리고 보수성 짙은 사우스캐롤라이나(21일)는 누가 차지할 것인지에 더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The Message Obama and Democrats Got from Iowa
By Douglas E. Schoen
Published January 05, 2012
FoxNews.com
오바마와 민주당원들이 아이오와에서 받은 메시지
폭스뉴스
Make no mistake. For the White House, the Iowa caucuses were a huge victory. Why? Because no clear frontrunner emerged, and the data shows that Mitt Romney at the very least is a very vulnerable winner. Romney got traditional, upscale, suburban, moderately conservative Republican voters. He did not do particularly well with Tea Party voters, and he did not do particularly well even with moderate Republicans, who went with Ron Paul. Paul, by contrast, brought new voters into the process, and was able to win the independents who participated, as well as those who were looking for a true conservative. Rick Santorum did best with social conservatives, and won the Tea Party voters and very conservative constituencies. This tells the White House that there are huge opportunities in this swing state. The President and his supporters understand that in a state Obama won by nine points in 2008, there will be a real opportunity to make inroads with independents, who until recently have overwhelmingly been trending away from the president. Put simply, Mitt Romney’s appeal in Iowa and I suspect in other states is somewhat limited, and would have to expand significantly were he to win the Republican nomination.
To be clear, the president himself is in a vulnerable position. His web broadcast Tuesday night in Iowa was meant to reassure his base that he was committed to them. He spoke of ending the war in Iraq, health care, and about core Democratic issues; he was not trying to reach out to swing voters in the middle.
과오를 범하지 말 것. 아이오아 코커스는 백악관에게 큰 승리를 안겨주었다. 왜? 공화당의 확실한 선두주자가 나타나지 않았고, 각종 자료는 밋 람니가 아주 위험한 복병을 가진 승리자이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람니는 전통적인, 상층부의 교외지역의 공화당 유권자들의 지지을 얻는 데 그쳤다. 그는 티파티의 지지를 얻지 못했고, 공화당 중도층의 지지를 얻는 데도 역부족했다. 중도표는 론 폴에게 갔다. 폴은 대조적으로 새로운 투표자들을 선거에 끌여들였다. 그는 진정한 보수후보를 찾는 투표자들을 그의 편으로 끌어들였을 뿐 아니라 무소속 유권자들을 포섭하는 데도 승리했다. 그리고 릭 샌토럼은 사회 보수층과 티파티 등 극보수 선거구민의 지지를 획득해 냈다. 이 결과는 부동주(浮動州)인 아이오아에서 백악관에 유리한 가능성들을 보여주었다. 대통령과 그의 지지자들은 2008년 8표차로 승리한 아이오아 주에서 최근까지 대통령에게 등을 돌렸던 많은 무소속 선거인들에게 침투할 수 있는 진정한 기회가 다가온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간단히 말해서, 아이오아에서나 다른 주에서의 밋 람니의인기는 약간 제한적이며, 그가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지명을 받기 위해서는 그의 대중인기가 상당한 수준으로 상승해야만 가능할 것이라는 점이다. 분명한 것은 대통령 자신도 상당히 불안정한 위치에 놓여있다. 지난 화요일 밤에 내보낸 그의 웹 방송은 그가 아이오아 선거구민들의 지지기반을 재확인하려는 의도였다. 그는 이락의 전쟁을 종식시키고, 보건 문제등 민주당의 핵심 이슈를 거론했다. 그는 중도 부동층을 포섭하려는 제스처를 보이지 않았다.
Indeed, the e-mail that Patrick Gespard and Jim Messina sent out immediately after the Iowa caucuses sought to position the Republican Party as being on the extreme right, without in any way suggesting any degree of moderation from the administration or from the president.
But that will have to change, and last night is a sign of the opportunities that exist. The White House will conclude that given the Iowa numbers, they have a fertile territory in which they can beat up Mitt Romney in the weeks to come. It is less likely now than it was before yesterday that Romney will wrap up the nomination quickly. If the process goes beyond March 6th – Super Tuesday – without a clear knockout, you can expect the White House to attack Romney and the Republicans as extremist right wingers who are unrepresentative of the mainstream of both Iowa and the country.
The White House, looking at the same data that we at Fox News analyzed, will certainly reach a similar conclusion: centrist voters are depressed, independent voters are reduced, and young people have a palpable lack of enthusiasm. All of this, they will conclude, can and indeed must be reversed. The numbers Tuesday night suggest a much broader opportunity for the White House to do what they need to do in one of the most important swing states for them. Make no mistake: the rhetoric aside, they will conclude that the center in Iowa, and indeed the mid-west, is up for grabs in a way that they probably did not think was possible a few days ago.
To be sure, it is not going to be easy sledding for the president. His negative rating with independents is well above 50%, approaching 55% - 60%. His approval rating with this group is below 40%. Still, with the Republican division and disunity, I am certain that the White House is privately heartened by the numbers, and will be doing their best to hide their enthusiasm with a Republican field that is just as divided after Iowa as it was before Iowa.
"예수 후보(?)"
미국 대통령 선거 풍향계인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를 통해 급부상한 공화당 대선주자인 릭 샌토럼 전 펜실베이니아 상원의원이 ‘예수 후보’(Jesus candidate)라는 발언으로 논쟁에 휩싸였다. 샌토럼 전 상원의원은 5일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한 청취자가 그의 지나친 종교적 언행을 비판하며 ‘우리는 경제 지도자가 필요하지, 예수 지도자는 필요없다’고 하자, “우리는 언제나 ‘예수 후보’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유대교 권익 옹호단체인 ‘반인종주의연맹’은 샌토럼 전 의원에게 “유권자들을 향한 과도한 종교적 접근이 비미국적”이라며 “샌토럼 전 의원의 발언은 유대교, 이슬람교, 불교 신자 또는 무신론자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샌토럼 전 의원은 오는 10일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를 앞두고 오히려 이런 논란을 부추기려는 듯 소규모 모임에서 ‘예수 후보’ 주장을 계속하고 있다.
샌토럼의 이 전략은 모르몬교 신도인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에게 투표하기를 꺼리는 기독교 복음주의 교인들의 부동표를 결집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복음주의’로 불리는 미국의 보수 기독교 세력은 중남부 백인 중산층이 중심이며, 이들은 대부분 공화당의 열렬한 지지자들이다. 대선 때마다 상당한 영향력을 과시해온 복음주의 세력은 표가 분산돼 이단으로 간주하는 모르몬교 신도인 롬니 후보가 공화당 후보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모아주는 일종의 ‘후보 단일화’를 시도하려는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다. 복음주의 기독교 지도자들은 오는 13~14일 텍사스에 모여 공화당 경선 후보 지지 관련 모임을 갖는다. 샌토럼은 유세 내내 ‘가정의 가치’를 강조하고, 낙태, 동성결혼, 줄기세포 연구 반대 등 종교와 도덕적 이슈에 대한 그의 주장을 집중적으로 부각하고 있다.
실제 미 대선에서 기독교의 영향력은 막강하다. 물론 기독교 세력의 지지만으로 대선에 승리할 수는 없다. 그러나 기독교 세력의 지지없이 대선에 승리하는 것도 불가능하다는 게 일반적 인식이다. 통계에 의하면 보수적 성향의 복음주의 신도들은 미국 전체유권자의 26.3%를 차지하며, 중도성향 기독교인과 가톨릭을 포함한 범기독교 유권자는 전체의 80%에 이른다. 이 때문에 지난 2008년의 경우 기독교 신앙을 의심받았던 버락 오바마 후보(민주)는 “예수 그리스도는 나의 원죄를 위해 죽으셨고, 나는 그를 통해 속죄 받았다”고 말하고, 모르몬교 부담을 떨치지 못한 롬니 전 지사도 당시 “나는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고 인간의 구세주였다는 것을 믿는다”며 공개적 신앙고백을 했다.
개인구원에 치중해 일반 사회 이슈에 대한 관심도가 낮은 보수 기독교 세력은 지난 1920년대부터 공립학교내 진화론 교육반대운동을 시작으로 사회문제에 간섭하기 시작했다. 냉전시대 소비에트 연방을 ‘적그리스도 세력’으로 몰아세우면서 반공주의를 앞세운 보수 기독교 세력은 이후 우파 성향 대통령 후보 지지에 적극 나섰다. 특히 1980년 침례교 목사 제리 폴웰이 주도한 기독교 단체인 ‘Moral Majority(도덕적 다수)’가 로널드 레이건 후보를 대통령으로 당선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면서 지금까지 공화당의 실제적 ‘러닝 메이트’가 되고 있다. 돈, 조직, 열성을 모두 갖고 있는 보수 기독교 세력이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하느냐가 공화당 경선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6월까지 경선이 마무리되면 공화당은 8월27~30일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민주당은 9월3~6일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대선 후보를 공식 지명한다. 양당은 11월6일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는다.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초기 지지율이 70%에 이르러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나, 경기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역대 최저인 40% 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민심이 공화당에도 냉담하긴 마찬가지여서 정치권에선 여전히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재선에 성공하지 못한 대통령은 암살당한 존 에프 케네디를 제외하면 모두 3명으로, 제럴드 포드, 지미 카터, 아버지 조지 부시가 그들이다. 오는 11월 선거에서는 상원 3분의 1과 하원 전원을 새로 뽑는 총선도 같이 실시된다. 지난 중간선거에서 하원의 다수당 지위를 내줬던 오바마 행정부로선 하원 탈환을 통해 새출발하려는 기대가 상당하다. 최근 오바마 대통령이 ‘일자리 법안’ 제안에 이어 주택담보대출 리파이낸싱 규제 완화, 학자금 대출부담 경감, 급여세 감면 혜택 연장, 장기 실업수당 지급 연장 등 친서민 대책을 잇따라 발표하고 틈날 때마다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을 공격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결국 선거 때까지 경제의 회복 여부가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험난한' 대선 街道
미국의 대선 과정은 민주ㆍ공화 각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주(州) 별 코커스(당원대회) 또는 프라이머리(예비선거) → 대선 후보 추대를 위한 전당대회 → 대통령선거 등의 절차를 거치며 진행된다. 미국의 전당대회는 사실상 확정된 후보를 형식적으로 공표하면서 ‘출정식’을 겸하는 세리머니 성격이 강하며, 실질적으로 수개월간에 걸쳐 각 주를 돌면서 진행되는 코커스, 프라이머리가 후보를 선출하는 과정이다. 코커스와 프라이머리는 후보지명을 위한 전당대회에 나갈 대의원을 뽑는 과정이며, 대의원들은 어떤 후보를 지지할 것인지를 공표하기 때문에 주(州) 별 선거가 진행되면서 자연스럽게 후보 윤곽이 드러나게 돼 있다.
코커스는 각 당의 당원들만이 참가하는 행사이며, 프라이머리는 당원이 아니더라도 참여를 원할 경우 문호가 개방돼 후보 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이다. 19세기까지는 거의 모든 주가 코커스 방식을 통해 대통령후보 선출에 참여했지만, 1905년 위스콘신주에서 대통령 후보 지명에 당원이 아닌 유권자들에게도 참여를 개방하는 프라이머리가 처음 도입됐다. 하지만 프라이머리 도입 초기에는 당 지도부의 통제력을 벗어나지 못한 수준이었고, 여전히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표를 장악하고 있는 실세 정치인들의 ‘합종연횡’에 의해서 대통령후보가 결정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1960년대 들어 코커스 제도가 비민주적이라는 여론이 확산되면서 실질적인 프라이머리 제도를 도입하는 주가 늘었다.
민주당은 1968년 대선에서 프라이머리를 도입한 주가 15개에 불과했으나 2000년 대선에서는 40개로 늘었고, 공화당은 같은 기간 17개주에서 43개주로 증가했다. 코커스, 프라이머리중 어떤 제도를 대통령후보 결정 시스템으로 도입하느냐는 해당 주에서 전적으로 결정한다. 지난 2008년 대선에서는 민주당은 프라이머리를 실시한 주가 37개, 공화당은 39개주였다.
프라이머리가 점차 확산되면서 선거 양상도 바뀌어 각 당의 경선후보들은 표를 가진 대의원들에게 직접 호소하기 위해 현장을 누비고, 언론도 프라이머리, 코커스에 대한 취재 비중을 높였다. 이에 따라 전통적으로 첫 코커스와 첫 프라이머리가 실시되는 아이오와주와 뉴햄프셔주의 선거의 중요성이 커졌다. 특히 일찍 코커스와 프라이머리를 실시하는 주일수록 언론과 후보의 주목을 받았고, 해당 주의 정치적 영향력을 증대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코커스, 프라이머리 날짜는 지난 20년동안 갈수록 앞당겨지는 추세다. 양당은 코커스와 프라이머리를 내년 1월∼6월에 실시한다.
공화당의 경우 아이오와 코커스를 내년 1월3일 실시하는 것으로 잠정 결정했으며, 뉴 햄프셔 프라이머리는 1월7일로 예정돼 있다. 민주당은 아이오와 코커스가 2월6일, 뉴 햄프셔 프라이머리는 2월14일이다. 이때부터 본격적인 선거에 돌입하는 셈이다.
전당대회, 대선승패 좌우
각당 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는 민주당은 내년 9월3일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에서 개최하며, 공화당은 그보다 일주일 앞서 플로리다 탬파베이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전당대회 개최지는 대선 승패를 가를 전략적 지역을 선택한다. 코커스나 프라이머리에서 뽑힌 민주ㆍ공화 양당의 대의원들은 이 전당대회에서 11월 본선에 나설 당 후보를 공식지명한다. 이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과반의 지지를 얻은 사람이 후보로 결정된다. 여기서 선출된 후보는 전당대회 기간 부통령후보를 지명하고 당의 정강정책을 제시한다. 전당대회는 선거전의 기세를 올리는 축제분위기에서 치러진다.
대선 당일 유권자들은 각 주별로 개설된 투표장에서 한 표를 행사하지만 여기서는 대통령을 직접 뽑는 것이 아니라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선거인단을 선출한다. 미국의 대선제도는 형식상 선거인단을 통한 간접선거제로 규정돼 있다. 50개주는 인구비례에 따라 선거인단 숫자가 다르며 한표라도 더 많이 얻은 후보가 그 주(州)의 선거인단을 모조리 차지한다. 이 때문에 선거인수가 많이 배당된 주에서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거인단 총수는 538명으로 각주에 2명씩 배당된 상원의원 100명과 인구비례로 배정된 하원의원 435명에 수도 워싱턴 DC에서 나오는 3명을 합한 숫자이다. 선거인단수가 가장 많은 주는 54명인 캘리포니아주이며, 가장 적은 주는 각각 3명인 버몬트, 델라웨어, 알래스카 등과 워싱턴 DC이다. 대통령에 당선되려면 선거인단의 과반수인 270표 이상을 득표해야 한다.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선거는 하원으로 넘어가 하원에서 과반수 표를 얻은 후보가 나올 때까지 투표를 계속하지만 이런 경우는 미국 역사상 19세기초에 두차례 있었을 뿐이다. 미국의 대통령은 국가원수이자 행정부 수반으로서 모든 국민의 존경을 받으면서 왕조국가에서 왕의 자리와 비슷하다. 미국의 대통령선거는 미국인들조차 잘모르는 복잡한 구조로 되어 있다. 실질적인 선거전은 한 해 전부터 시작되고 약 1년이라는 장거리 레이스(race)를 전개한다. 따라서 대통령선거는 ‘체력 레이스’라고 일컬어지고 각후보의 젊음이 필요 이상으로 강조된다. 35세 이상의 미국 태생의 미국 시민으로 적어도 14년 동안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은 누구나 입후보할 수 있다. 그러나 당연한 일이지만 민주, 공화의 2대 정당의 지명을 받은 후보가 아니면 당선되지 않는다. 따라서 대통령이 되고 싶은 사람은 어느 정당의 지명이든 간에 당대회에서 받으려고 한다.
당대회에서 대통령을 지명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것은 대의원(delegate)이다. 각주의 대의원 수는 그주의 당원수에 따라 정해지는데, 거의 주 인구에 비례한다. 이 대의원을 선출하는 방법은 각주 당위언회의 결정에 따라 다음 두 가지로 나뉜다. 유권자는 원칙적으로 당원이어야 하며, 이 사람들이 당대회에 참석하는 대의원을 선출한다. 대의원 후보는 어느 대통령후보의 파에 속해 있느냐를 명백히 하고 있으므로 그 후보에게 투표하는 것은 간접적으로 어떤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게 됨으로 각 대통령 후보는 예비선거에 혈안이 된다.
예비선거는 어느날 전국 일제히 행해지는 것이 아니라, 2월에서 6월까지 4개월에 걸쳐 행해지므로 어떤 후보가 한 주 한 주 대의원을 획득해 가면 당대회에서의 지명획득이 극히 유리해 진다. 대의원의 대통령후보에의 할당은 주에 따라 비례배분하거나 최다 득표후보가 모든 대의원을 획득하는 규정으로 하거나(공화당의 일례) 각주마다 각양각색이다. 1988년의 선거의 경우 예비선거 실시주는 저국 50주 중 35주에 미쳤고 이것으로 선출 되는
대의원 수는 실로 75%를 차지한다. 대의원의 나머지 25%가 전통적이라고 할 수 있는 간부회(Caucus)에서 선출된다. 이것은 문자 그대로 간부, 즉 당임원=중진=유력자가 대의원을 정하는 것이며 지구집회 등에 의한 카운티 당대회 대의원의 선출->주 당대회 대의원의 선출->전국당대회.대의원의 선출과 같은 피라밋 방식이 취해진다. 주에 따라서는 예비선거와 간부 회방식을 병용해서 대의원을 뽑는 곳도 있다. 지금까지의 예로는 전국에서 최초로 행해지는 지구당 대회나 예비선거의 결과가 그 뒤의 대통령선거까지의 동향을 점치는 것으로 특히 주목되고 있다.
각주에서 선출된 대의원은 각기 당대회 개최지에 모인다. 대의원 수는 민주당이 3,331명, 공화당이 1,994명이다. 당대회라 하더라도 매년 한번 정기적으로 열리는 것이 아니라 4년에 한번 대통령 후보를 지명할 때만 모인다. 관례로서 야당측이 먼저 당대회를 연다. 7월에 야당, 8월에 여당이 여는 경우가 많다. 많은 수의 대의원이나 그가족, 게다가 보도관계자가 세계 각국에서 몰려오므로 그 사람들이 떨어뜨리는 돈을 노려 대도시의 시장은 대회 유치에 혈안이 된다. 당대회에서는 대의원의 표의 과반수를 얻은 자가 그 당의 대통령후보가 된다. 또 이 당대회에서 동시에 부통령후보의 지명도 있다. 이것은 대통령후보에 지명된 사람이 지명하는 것으로 대회에서 발표하도록 되어 있고 무조건 승인해야 한다. 이 부통령후보 지명은 의외로 중요하며 대통령후보가 남부 출신이면 부통령후보는 북부에서, 서부이면 동부에서 지명하여 되도록이면 전국 각지에서 표가 나오도록 한다.
大選 "만리대장정"
각 당의 적국대회에서 공화, 민주양당 모두 1명씩의 대통령후보가 정해지고 마침내 대통령의 자리를 놓고 두 사람의 싸움이 벌어진다. 실제로는 전국민이 직접 이 양 후보중 어느 한 사람에게 투표하지 않는다. 대통령을 선거하는 사람(선거인)을 전국민이 참가하여 각주마다 뽑는다. 각 당은 미리 각주마다 대통령 선거인단의 명부를 제출해 놓고 11월 첫째 월요일의 다음 화요일에 국민이 투표하고 그 주에서 어느 당의 대통령 선거인단을 취하냐를 결정한다. 이 경우 각 당의 총득표수가 한표라도 많은 쪽의당이 그주의 선거인 전체를 취하게 된다. 선거인단의 수는 주마다 별표와 같이 정해져 있고 실질적으로는 이 시점에서 대통령이 결정되므로 보통 이 선거인의 선거를 대통령선거라고 한다. 선거인은 그 주에서 선출되는 연방의회 상하 양원의원과 같은 수로 되어있고 또 워싱턴 D.C.에서 3명이 뽑혀 합계 538명이다. 따라서 그 과반수인 270명을 얻으면 당선이 된다.
미국의 투표제도가 성립된 것은 제1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 시절이었다. 그 당시 교통이 발달되지 않아 땅이 넓은 미국에서 모든 국민이 하루에 투표를 할 수 없었다. 따라서 각주의 대표들을 뽑아 대통령 선거에 참가시키게 되었다. 각 주의 선거인단(‘대의원’; 상원과 하원의 의원수를 합한 수 - 단 워싱턴 D.C.에는 추가로 3명의 대의원이 있음)을 주민들이 결정해서 그 중 득표수를 한 표라도 많이 차지한 당의 선거인단이 대통령 선거에 참여한다. (승자 독식제 Unit Rule System) 지금은 교통과 통신이 발달되었지만 이 전통적 제도가 유지되고 있다. 그리고 모든 주에서 승자 독식제로 투표하는건 아니다. 메인과 네브래스카 주는 비례배분 방식(Proportional System)을 채택하고 있다. 주민 득표수에 따라 선거인단 수가 결정된다.
전체 유권자의 직접투표 득표에서는 앞서면서도, 선거인단(Electoral College) 수에서는 뒤져서 대통령에 선출되지 못한 경우가 미국 역사상 3번 있었다. 마지막의 경우가, 2000년 미국 대통령 선거로서, 전체 국민의 직접투표에 의한 득표에서는 민주당의 앨 고어 후보가 앞섰지만, 선거인단수는 조지 W. 부시가 앞서서 부시가 대통령이 되었다. 1824년의 민주공화당(현재 민주당) 존 퀸시 애덤스 대통령, 1888년의 공화당 벤저민 해리슨 대통령도 이러한 사례였다.
미국의 대통령 임기는 4년이며 1번 연임할 수 있다. 그러나 처음에는 이런 제한 규정이 없었다. 다만,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이 자발적으로 3선을 하지 않고 은퇴하여 그 이후 이 전통을 이어 나갔는데,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이 4선(1932~ 1948)까지 하게 되자, 1951년 3선 금지가 수정헌법 22조로 제정되게 되었다.
미국대선 주요 일정
1월 3일: 공화당, Iowa 첫 코커스
1월 10일: 공화당, New Hampshire 첫 프라이머리
1월 21일: 공화당, South Carolina 프라이머리
1월 31일: 공화당, Florida 프라이머리
3월 6일: 슈퍼 화요일(10개주 예비선서/대선후보 윤곽
6월 말: 예비선거 종료
8월 27일-30일: 공화당 전당대회 (Tampa, Florida)
9월 3일-06일: 민주당 전당대회 (Challote, North Carolina)
10월 3일: 양당후보 첫 토론회 (Denver, Colorado)
10월 16일: 제2차 대선후보 토론회 (Hempstead, New York)
10월 22일: 제3차 대선후보 토론회 (Boca Raton, Florida)
11월 6일: 대통령 선거